ADHD지백이 후기&각오

지백이 출간 리뷰이벤트(230128) 1기 후기(Ver. 2.0)

k woo 2023. 1. 2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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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4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압구정 장소 대여와 세팅 그리고 참가자 선물까지!
모두 하나의학사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후기 1)

비슷한 고민과 비슷한 고통의 터널속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외롭지않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내 고통이 나만의 고통이 아니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무언가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요. 지백이 내용과 일상생활에서의 적용할 부분에 대한 상기차원에서 너무 즐겁고 유익한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2)

오늘 모임은 생각보다 더 좋았습니다. 모인 분들이 각자 삶에서 adhd를 대하는 태도와 개선된 점, 지키기 힘든 점들을 서로 공유하다보니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부분들보다 훨씬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어요. 마치 나무 사이를 걸어다니다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숲을 잠깐 관망하고 온 기분.. 모두들 이야기해주신 부분들 전부 다 공감되고 하나하나 다 배울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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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다들 말하신 것들을 메모했는데, 후기를 쓰려다 보니 이 기억이 하룻밤 지나고 흐려지기 전에 다시 메모를 보며 복기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모두들 개선 의지가 강하시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여서 정말 좋은 에너지 받아가요. 우선순위 정렬과 제 앞으로의 목표를 세우는데에 있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당장 내일 아침부터 가장 어려운 것들을 하고, 매일 계획표를 세우고, 그걸 계속 블로그 또는 메모장에 기록하려 합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저자 kwoo님과 하나의학사에게 큰 감사드립니다.

👉🏻후기 3)

ADHD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만한 자리가 좀처럼 없는 만큼 귀한 자리였습니다.
다들 다른 상황에 계시지만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힐링이었습니다.
조직 생활을 하며 겪었던 고충과 해결책을 나눌 수 있었던 점도 좋았네요.. :)
또한 그동안 일상을 살아내기에 바빠 지백이, 초록이, 하양이 내용이 어느덧 흐릿해져가고 있었는데, 이를 자각하고 초심을 다질 수 있었던 점도 무척 의미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이야기 나눈 목표들을 데드라인까지 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kwoo님과 모임에서 뵌 분들께도 다들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후기 4)

강우님 안녕하세요, 네리입니다. 지백이 북리뷰 이벤트 1기 모임 후기입니다. 오늘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아래는 후기!)
하양이에 ‘@가 잘 빠질 수 있는 함정 5가지'에 경우 ‘경직된 규칙/규칙부재’ 이야기. 리더스뱅크에 바다에 빠진 사람이 헬기구조를 2번이나 거부해 돌이 킬 수 없게 된 것, ‘실제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회색이다' 말씀을 해주실 때 저도 그러했던거 같아 공감했습니다. 오랜 시간 형성된 대인관계 악습에 있어 어떤 상황에서는 의기소침해하고 대화 자체를 회피하려 했던거 같습니다. 2사분면 비건관성마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리스타처럼 초록이를 암기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 유익하고 감사했습니다.

👉🏻후기 5)

안녕하세요 강우님!
오늘 실물로 뵙고 말씀들으니 더욱 더 좋았어요☺️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끼리 얘기를 나누니 더 힘이나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모두 열심히 살려는 의지가 느껴져서 정말 좋은 기운을 받고왔어요🥰 초록이 열심히 읽고 올해도 열심히 살아볼게요! 무엇보다 좋은 책과 자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때 주신 메일도 너무 힘이 됐어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후기 6)

완벽한 때를 기다리며 바로 실행하지 않는 것과 adhd를 주변에 알림으로써 양해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 사정 생각하지 않으면서 배려받고자 하는 마음을 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기, 매일 일기쓰기, 밀려도 일주일은 넘기지 말기, 만약 넘기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기억나는 부분만 쓰기를 올해 목표로 잡았습니다
올해 목표로 잡은 것은 개인적으로 신년 목표로 잡았던 건데요, 아직 잘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 페이스라면 앞으로도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시고 좋은 모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7)

과제(평소 일지를 끄적이는 것처럼 쓰겠습니다. 모임 개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01/28
책을 읽으며 지키기 어려웠던 것
-지백이,초록이,노랑이 이외의 다른 책들도 마구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는 것. 강박을 줄이기 위해 일일 계획표 리스트를 모두 수행하고 나서도 시간이 남을 때 다른 관심사나 책들도 읽기로 수정.
-지백이 초반에 나오는, 지금까지 못했다고 앞으로도 그러리란 법은 없으니 주변에서 들려오는 무분별한 의견,확률,방법에 휘둘리지 않고 하고자 하는 목적을 상기시키기 위해 와닿았던 명언이나 재독해야 할 책 세권의 문장을 암기하고 되새기는 것.
'암기' 라는 단어에서 오는 딱딱함을 핑계로 툭 찌르면 바로 나올 정도로 체화하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에 밑줄을 그으며 총 세번 이상 읽고 윤문해둔 노트를 어딜 가든 항상 몸에 지니면서 틈날 때마다 펼쳐서 읽고 또 읽으면서 최종적인 암기 하기-> 기한.
지백이: 윤문한 나만의 노트 전체 완성 3월 전까지.
초록이: 읽으면서 밑줄 쳤던 부분 다시 읽기(하루에 한 챕터)
하양이: 부정적 감정 리스트 설명되어 있는 부분 다시 펼쳐서 읽기, 하루에 하나씩 자필로 쓰면서 외우기.발바닥에서부터 오는 감각을 느끼는 것을 습관화해서 나의 주의를 현재로 두는 연습 하기.(매일. 양치할 때, 설거지와 청소기 등 집안일 할 때, 안절부절해서 손톱을 뜯고 싶을 때)
흑백논리,패배주의적 사고로부터 벗어나 유연해지기 위한 계획.
1. 자려고 침대에 눕기 직전에 미리 가져다 둔 지백이 빨강색 밑줄 친 부분 눈으로 읽고 자고,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방 밖으로 나가기 전에 머리맡에 가져다 둔 윤문 노트 펼쳐서 속으로 읽고 하루 시작하기. (당장 오늘 밤부터 시작. 마감 기한은 없음. 매일매일. 읽지 않아도 눈을 뜨자마자 떠오르기 전까지는 쭉.)
2. 지내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지백이 문장을 읽고 쓰고 외워도 평소처럼 도움이 되지 않을 때는 나의 기분이 어떻든, 일일계획표대로 '행동' 하기. 나의 기분과 행동을 분리시키기. 행동하고 난 후에는 스스로를 칭찬해 주기(거봐, 너는 할 수 있어. 잘했어. 불편함에 익숙해지는 거야.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그러니까 너도 할 수 있어. 덜 말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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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받침대처럼, 또 앞으로 향해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책을 저술한 저자와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며 한 자리에 모였던 오늘이라는 날은 내게 너무도 신기하고 새로운 하루였다.
모임이 진행되던 시간만큼은 나에 대해 꽁꽁 숨길 필요가 없었고, 증상으로 인한 오해를 방지하려는 부가적인 설명을줄줄이 늘어놓지 않아도 되어서 초면임에도 긴장한 와중에 편안했다.
자기소개를 하고 지백이 리뷰를 하며 나눈 모든 대화에,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서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엄청난 동질감을 느낀 동시에 넓은 스펙트럼인 만큼 다양함 또한 함께 다가왔다. 그렇기에 저마다의 분투 속에서도 열의를 놓치지 않으머 병식을 가지고 참석한 모두를 존경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1기에 포함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날이다.
내가 adhd라고 해서 adhd가 나는 아니다. 나는 할 것이며 될 것이다. 오늘 밤 집에 도착하면 지백이 맨 뒤에 있는 완전 정복 로드맵으로 나의 상태를 다시 체크해보아야겠다. 그리고 또 다시되새겨 본다.
인간의 경이로운 특성 중 하나는 플러스를 플러스로 이용하는 게 아닌,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옮기고자 노력하는 힘이다. -알프레드 아들러-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당장 내일부터 또다시 난관에 봉착한다 해도, 일희일비 대신 초지일관의 태도를 선택하자. 끝을 생각하면 게을러진다. 종착지는 없다.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인정하면 나의 최선엔 끝이 없게 된다는 것이 전혀 아프지 않다. 되려 충실한 인생을 살고 싶게끔 해준다. 나는 살아 있다. 단순히 생물학적 살아있음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후기 8)

다짐 및 후기입니다.
어려운 점: 퇴근 후나 저녁 되면 체력이 떨어져서 집안일,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다짐1: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하고 들어온다. 퇴근길 버스에서 + 버스 내린 후 스타벅스에서 공부하고 나서 집에 들어오기
다짐2: 휴일 할일은 오전에 해치우고, 집안일+공부는 어렵고 귀찮은 일 먼저 하기. 집안일은 청소, 설거지, 빨래 순, 공부는 전공, 기타 외국어 및 교양 순으로.
후기: 나와 많이 비슷하면서도 또 많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신선한 자극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대화방에서나 다음 모임 있을 때, 난 이렇게 살고 있고 지난 번 모임 이후로 이렇게 변했다고 부끄럽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9)

우선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서 주신 하나의학사와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번 모임에는 정말 변한 모습으로 가야지 했지만 이전과 같은 그저 그런 모습으로 가는 게 아쉬웠고
그냥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녀오고 난 뒤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왜냐하면 이런 저를 그냥 있는 그대로 그럴 수 있지! 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기분들이 새로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랬어요~와 같이 극복한 사례들을 듣기도 하고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도움을 받는 이 과정들이
제가 지난 날 부정받았던 그리고 한계점에 부딪혀 힘들어하던 그 순간들을 살살 보듬어 주는 그런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실제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회색이라는 거 계속 기억하겠습니다.

앞서 말한 이야기들의 감정들을 떠올리며 한 번 더 다짐하는 느낌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내가 어려워했던 것은 복습을 하는 그 지루함을 견디지 못함이었다.
조언해주신 것을 토대로 5번 복습 계획을 전공 공부에 적용해보려한다.
이렇게 적으며 생각하니 최근 일일 계획표를 안 쓰고 계속된 실패로 어렵다 라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그런 걸 어떡해! 다시 하면 된다! 다시 일일 계획표를 세우고 툭 쳐도 어 계획표!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제는 해야지도 아니고 해야해!

올해 새롭게 심화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복습 플랜과 수업 마치면 집에 가지 않고 복습하고 가기를 목표로 삼고
1학기 과 수석으로 장학금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보면 잊지 않는 나의 특성을 활용해 현장에서 일어난 일과 전공 내용을 연결하여 공부해야겠다.


👉🏻후기 10)


서로 다르지만 닮은 사람들이 책으로 엮여 모인 자리.
어떤 사람들일까?

서로 돌아가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시간이 흘러간다.

힘든 시간을 홀로 버텨가며 부단히도 나아지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우리가 되어간다.

쿠님의 시간이 되었다.
무엇을 먼저 보느냐에따라 똑같은것도 달리 보인다는 메시지부터
여러 번 강조 하셨던 내용까지 들으며 굽어있던 태도를 다시 바로 잡는다.

그렇게 반성까지 하니 시간은 끝났다.
남은 사람들끼리 식사하러 갔다.
더욱 가까워진 거리만큼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도움되는 정보도 퍼주시던 '나를 믿자'님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에서 더욱 밀도 깊은 대화들이 오고 갔다.
나를 알고 서로를 알아가니 이토록이나 대화가 즐거웠던가 싶었던 '아카시아'님
야속한 시간으로 인해 대화하지 못했던 우리 1기 멤버들
너무나 훌륭한 우리 멤버들과 참 고마운 쿠님
그리고 자리와 선물까지 챙겨주신 하나의학사 출판사 관계자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하시는 일 전부 잘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지백이 모임1기의 뒷풀이 사진입니다.
육아 때문에 식사를 함께하지 못하고
집에 먼저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납시다~~


아래는 제가 집에 가면서 먹은..

고기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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