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생활 개선팁☆☆☆

ADHD약물치료에서 중요한 마인드셋

k woo 2023. 9. 25. 13:12
반응형

아토모세틴(스트라테라)는 메틸페니데잍(콘서타, 페니드, 메디키넷 등)보다 효과가 덜하다고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사선생님을 만난적도 있었지만 아토목세틴은 그렇게 저평가 받을 약이 아니네요.
메틸과 아토목 둘 다 좋은 약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황마다 다른 건 당연하지요.
그리고 그 두 약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해도 모두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그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아니면 추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한 부작용인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 수 개월에 걸쳐서 약효평가(지백이 1권 약효평가 설정 및 체크 파트 복습 권장)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내가 시작은 어떤 약으로 했든, 수 개월에 걸쳐서 어떤 약으로 정착을 했든 간에 "나는 평생 이 약을 이 농도로 가는거야."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황이 바뀌면 내가 그 상황에서 'needs'가 이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약으로 내가 변화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도 ADHD로 인한 어떤 점이 나에게 여전히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정 부분에 대한 중독이나 충동성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요. 그런 부분에서 약물치료의 변화가 해결책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왜 우리 나라는 애더럴을 수입하지 않는가, 왜 우리 나라는 약물 치료에 있어서 이렇게 방어적인가.'에 대한 고민과 아쉬움이 큰 마음은 같은 ADHD약물치료 중인 ADHD인으로서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두 가지 종류만으로도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들과 나에게 약효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스스로 평가하는 약효평가 과정이 그렇게 간단하고 쉽지 않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평생 먹어야 할 약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급하게 결정하고자 하는 그 태도는 우리 치료과정에서 가장 큰 적이 됩니다.

 
ps: 가끔 아토목과 메틸을 병행해서 복용하는 부분이 단일 종류 약물치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건 아닙니다. 그 약은 서로 상호보완하도록 설계되고 연구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병행 복용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단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 두 가지 약물을 단일 복용할 때보다 낮은 용량으로 함께 복용하는 상황에 대한 연구입니다. 병행해서 복용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그 둘의 용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약효평가'하는 과정이 더 길고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