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끝판왕 (멍멍이 사진과 내가 그린 삐삐 그림 자랑)

부모님 집에서 사는 동안 십 년 이상을 함께 사는 삐삐입니다.
저만 보면 놀아달라고 끊임없이 방해하고 간섭합니다. 정말 끈질기지요.
한번 놀아주기 시작하면 지쳐도 지친 줄도 모르고 계속 놀아달라고 합니다. 
체력이 다 되면 그만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 어떤 상태인지 판단이 잘 안 되었던 건지 탈진 상태가...
새로운 장난감을 주면, 어쩔 줄 모르는 상태로 무척 좋아하다가, 곧 관심을 잃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지요.
삐삐의 여러 모습에서 ADHD의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저와 서로 잘 맞았나 봐요.

그런 삐삐를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간단하게 금방 그릴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후에 출판할 책의 표지와 책 중간에 내용에 맞는 말풍선도 함께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름 기하학적으로 배율에 맞게 배치한다며 머리를 쓰느라 수 시간이 걸렸네요)

아참, 요즘 ＇ADHD 지피지기백전불태＇ 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글을 위주로 구성하되 없는 글도 많이 포함되어 집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을 하고 쓰고 있습니다만 과연 언제 나올 수 있을런지!!

ps. "강아지는모두 adhd래요" 라는 책도 있네요.

 

똑닮았죠?

+ 2월12일 배트맨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