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운동은 지금 해야할까?

독서와 운동은 지금 해야할까?

해보면 좋지 않을까? 네 해보면 좋지 않습니다.

특정 시험 날짜나 업무의 마감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른 어떤 것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ADHD는 '할일의 우선순위 판단'능력이 매우 취약한 편인데 이로 인해서 자주 잘못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갉아먹는 것들 중에 이게 해로운지 아닌지 눈치를 못채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좋다'라고 평가하는 어떤 사물이나 특정 행동들은 때에 따라서 '나에게' 있어서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크게 따라 말하세요.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다"
다시 한번 크게 말해봅니다.

갓난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좋은 행위이지만 여러분들은 이유식을 먹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때 귀에 딱지가 생기게 들었을 말들 중에 '독서는 좋은 것'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 또는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작업을 해야하는 직장인이 책을 읽는다?
책을 왜 읽습니까. 읽지 않습니다. 읽지 않아요.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나쁜 것입니다.
나의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행위나 사물들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노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당면한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회피성 역시 ADHD들의 성향입니다.
모든 것은 너를 망치게 하는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운동? 하면 좋죠. 네,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먼저 해야할 게 있지는 않는지 깊히 고민하시고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할 겁니다.

독서와 운동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1. 내가 지금 당장 해야할 과제를 회피하기 위한 회피성은 아닌지
2. 내가 해야하는 할 일의 우선순위에 맞는 판단인가

독서와 운동뿐만이 아닙니다. 친구와의 만남, 가족친지 경사 등등 모든 것들로 개념을 확장해나가야 합니다.
수백명이 똑같은 글을 읽고 있지만 누가 더 잘 실천하는지 그리고 간절한지에 따라서 한달 뒤, 육개월 뒤, 일년 뒤에는 예상하지 못하는 큰 차이가 납니다.

2021년 3달 남았죠.
2022년 금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