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생활 개선팁☆☆☆

22년을 시작하면서. 365행동규칙!

k woo 2022. 1. 1. 19:06
반응형

나를 바꾸는 건 아름다운 계획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는 작은 행동이다.
 
어느덧 2022년 1월 1일입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새해목표를 만들고 계획을 짜느라 온 국민이 분주해집니다. 헬스장과 독서실이 가장 호황일 시기라고 하죠. 가장 붐비는 시기일 겁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면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년 반복되지요. 이런 경향에서 adhd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밀접하게 관계가 있지요. 특정 행위를 매일 꾸준하게 행한다는 것은 adhd에게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과 다르게 금년에는 어떻게 새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뭐가 있는지 생각해볼까 합니다.
 
먼저 우리는 목표 설정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금년의 목표가 ‘건강하기' 라면 결국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겁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몇 키로를 감량할 것인지 언제까지인지 기한을 정하는 것이 먼저여야 할 것입니다. 목표를 최대한 작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한과 함께 설정하는 것은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것들이지요.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생각할까요? 그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우리가 게임에 빠지고 현실을 등한시 하는 것은 게임의 구조적 특징 때문입니다. 게임에서는 단순하게 사냥을 반복하는 것에 우리가 쉽게 빠지는데 현실에서는 단순하게 매일 영어단어 외우는 것은 온몸으로 하기 싫다는 감정을 표현하며 미룰 수 있을만큼 미루고 결국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하게 되는 것을 반복합니다. 나의 아바타가 게임 안에서 반복된 사냥을 할수록 수치로 표현된 경험치가 늘어나게 되고 우리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캐릭터의 성장은 나에게 성취감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암기하는 영어단어는 내가 암기하면 머리에 얼마나 남는지 얼마나 망각하는지 수치로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플러스가 되는 행위들(운동, 암기, 독서 등)은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인한 성장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adhd는 이렇게 육안으로 즉각 확인이 안되는 것들이 있으면 몸고 마음이 매우 불편하고 그대로 머리속 어딘가에 묻어두고 당장 눈앞에 계획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adhd워크북들에서는 이런 불편함에 익숙해질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이 불편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365 행동규칙 셀프 체크표 입니다.
내가 매일 해야할 행위 들을 꾸준하게 지켜왔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기록해두는 표를 내가 그리고 가족이나 동료가 지나다니다 볼 수 있는 곳에다가 붙혀놓는 것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거창하고 아름다운 목표와 계획표가 아닌 지금 내가 행동하고 있는 작은 행동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새해목표를 이룰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할 행동들이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행동규칙들을 설정해야 합니다.
내가 건강해지고 싶다면 ‘야식을 안먹기', ‘하루에 최소20분 이상 땀흘리며 운동하기' 등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면 ‘오전5시에 일어나서 오전6시까지 자습실에 도착하기’, ‘책상에 앉았을 때는 아무리 졸려도 절대로 엎드리지 않기'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이것 외에도 내가 기상하는 시간이 늦어져서 자꾸 지각을 한다면 ‘아침에 눈을 뜨면 크게 다섯을 세고 박차고 일어나기’가 행동규칙이 될 것입니다.
크게도 말고 일단 2022년 1월 1일 오늘 세 개 정도만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한글로 각 규칙마다 365칸을 날짜별로 만들어서 오늘 내가 했으면 O표시를 해나가는 거지요. 초반에 한달만 잘 버티시면 나중엔 그만두고 싶어도 이 표를 모두 O표시로 채우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이 계속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나의 작은 행동들을 시각적으로 전환하면 작은 성취감이 쌓이게 됩니다.
주의 할 것은 너무 많은 규칙을 만들지 말 것과 너무 어려운 것을 설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것은 시작을 하는 행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일단 시작을 하면 결국 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위에 제가 예시로 든 365행동규칙들은 직접 해봤던 것들입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adhd치료를 막 시작하면서 수능재수종합반을 다닐 시절입니다. 제가 교실에 들어오는 시각과 퇴실하는 시각을 기록하는 365표를 워드로 작성하여 담임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친구들과 함께 각각의 입퇴실기록표를 교실 뒷편에 붙여놓았습니다. 매일 매일 누구보다 빨리 입실하고 늦게 퇴실하며 그 시간을 기록하였죠. 수험생활 중반이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을 때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의 노력의 기록들은 실로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완벽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2022년이라는 장거리 경주에서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어? 느낌 오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그 생각이 들었을 때가 가장 이 것을 시작해야할 시기입니다. 점차 온 우주에서 나의 이 각오를 무너뜨리기 위해 많은 방해공작들이 내부 외부적으로 들어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생각으로만 멈추는 다수에 속하지 마시고 실제로 실천으로 옮기고 미래의 성공과 인생의 변화를 쟁취하는 소수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2022년이 다 되갈 때 쯤 역시 지금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사람은 다수일 것이고 이룬 사람은 소수일 것이라는 것일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