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생활 개선팁☆☆☆

Q: 효율성은 잘못된 가치관인가요?

k woo 2021. 11.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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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지나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특징이지도 않나요? ‘잘못된’ 가치관이라 말씀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kwoo : 효율성에 대해서 두 가지로 설명해드릴게요
김 씨, 박 씨가 있습니다
두 명에게 같은 일을 할당해주었습니다. 
순서와 과정을 알려주고 5시간 안에 끝마치라고 했을 때 

김씨의 생각 : 이걸 이렇게 하라고 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하면 1시간 정도 빨리 끝날 거 같은데 남는 1시간에 해야하는 시킨 일은 아니지만 다른 일을 해야겠다. 아니면 미숙한 업무처리를 다시 복습해야겠다 등등

박씨의 생각 : 이걸 이렇게 하면 1시간 빨리 끝날 거 같은데 빨리하고 쉬어야 겠다. 핸드폰 게임해야지. 가서 담배피고 쉬어야지. 일찍 퇴근해야지 등등
아주 거칠게 다른 상황을 표현한 겁니다 느낌만 가져가세요 
(근데 또 고작 5시간이라고 하니까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5개월 짜리 프로젝트라고 하겠습니다. 5개월 짜리 수험생활 등등)

김씨는 어차피 5개월 동안은 하루하루 꽉 채워서 일을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박씨는 주어진 업무'만'하려고 했으며 최대한 빨리 끝내고 쉴 생각을 합니다.

수험생활로 상황을 설정해보겠습니다.
재수생 김씨는 학원에서 내주는 많은 과제들을 빨리 끝내고 빨리 복습하고 문구점에서 추가로 산 다른 문제집들을 추가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재수생 박씨는 학원에서 내주는 많은 과제들을 빨리 끝내려고 하고 빨리 복습하고 빨리 자려고 하든지 스마트폰으로 쉬려고 합니다. 

효율성이란 단어는 동일 하지만 저 두명에게 있어서 효율성은 다른 개념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같은 수험생활을 보내도 
완성도에는 정말 매우매우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저는 박씨가 주장하는 효율성을 악마의 속삭임으로 정의합니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덜 하려고 하지 말고 더 하기 위해서 효율성을 입에 담아야합니다.
조금이라도 덜하려고 하다보면 결국 안하게 됩니다

ADHD는 자기가 처한 상황과 자기가 내린 판단을 자신의 몸이 편한대로 쉬운대로 좋게 생각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정작 복잡하게 따지고 바쁘게 움직여야 잘 해결될 수 있는 건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빨리 행동으로 돌입해야 할 건 복잡하게 생각을 하며 생각을 길게 끌면서 정작 늘려야하는 행동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그러고나서 후회를 합니다.

기준을 아시겠나요?

내 몸이 편해지려고, 노는 시간/쉬는 시간이 늘이기 위해서 초점을 맞춘 효율성은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좀 더 많은 것을 공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을 깨알같이 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 느껴지는 소소한 자기만의 팁들.
이것을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정한 효율성입니다. 
그러니 머리 속에서 효율성이라는 말을 아예 완전하게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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