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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호 교수님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이하 파랑이)

k woo 2022. 5.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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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호 교수님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이하 파랑이)

 

반건호 교수님께서 PPT 자료를 가지고 오셔서 PPT를 보면서 모임(=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평범한 의대 수업처럼 주어진 시간인 1시간 30분 안에 도저히 끝낼 수 없는 PPT 양이었고 결국 중간부터 질의응답으로만 진행되다가 모임종료)

☞ 그냥 수업 필기하듯 최대한 빠르게 받아 적었습니다. 그래서 문장이 좀 어색할 수도 있어요.

 

[1]

1. ADHD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다. ADHD 환자는 약물치료를 진행하면 수면의 질 개선이 가능하다. : 이 부분에 대해서 콘서타와 스트라테라의 경우가 나뉘는데 콘서타의 경우 아침에 일찍 먹으면 저녁에 약효가 끝나기 때문에 낮에 생산성 향상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저녁잠을 푹 잔다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물론 모~든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2. 성인 ADHD 초간단 선별 검사

1) 항상 안절부절못함

2) 항상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생각함

3)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4) 위의 문제가 항상 있음

=> 1,2,3의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서 4번 문항에 부합하면 성인ADHD 관련 진료 추천함

 

3. 공존장애

성인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그 이유에 공존장애가 있다. 이에 양파 같다는 표현을 쓴다.

소화불량, 만성두통, 만성피로 등 신체적인 증상도 ADHD에서 많이 동반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다른 과에서 이러한 신체증상에 대한 진료를 받으면서 ADHD를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요즘 ADHD가 대두하면서 위의 신체적인 증상의 원인이 ADHD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 진보교육감이 들어서면서 학생부에 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만 쓰게 되어 생기부로 ADHD 질환의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2]

인터넷에 편견과 오해 그리고 왜곡된 정보가 너무 많다. 그런 정보로 경제적인 이득을 보려는 전문가가 아닌 분들도 많다. 그래서 책을 쓸 때 오해와 편견 그리고 잘못된 정보를 지적하는 글을 많이 적었으나 출판 과정에서 많이 생략했다. 과대광고와 바이랄 광고, 유튜브 광고 등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것을 믿고 다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조회 수를 올리는 작업에 대한 것도 있고 유튜브 추천 링크에 올려놓는 것도 있다 보니 너무 믿지 말자. (위에서 전문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만 의미합니다.)

 

     자폐증

영화 레인맨(1988) : 스냅샷이라는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의학적인 진실과 사실은 후에 바뀌는 사례들 설명

♨ 자폐에 대한 오해와 진실

MMR을 맞고 나서 자폐가 야기된다는 주장을 한 영국 소아과 의사가 있었다. 이 주장은 권위 있는 논문에 실려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조작이었고 이 의사는 면허 취소되었다. 이후 이 정보가 거짓이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어필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MMR을 맞지 않았다. 요즘도 많은 사람이 MMR이 자폐를 야기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영국에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

=>한번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 오해가 오래가고 큰 피해를 야기.

 

성인ADHD 치료 시 비약물 치료에 대한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 인지행동치료의 기간은 (미국에서) 1년 반짜리도 있지만, 비용과 시간 면에서 아무나 할 수 있지 않다. 보통 10~12주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가족끼리 진행해야 한다. 꾸준히 한다면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대마 오일을 자폐 소아에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불법이다. 그래서 해외직구 또는 밀수입을 하여 아이들에게 사용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THC는 환각작용, 정신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CBD 추출한 걸 사용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CBD를 추출한 것으로 치료한다. 문제는 CBD만 있는 것은 없고 THC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허가 나기 어렵다.

 

♨ 아이가 무슨 무슨 약을 먹는데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요? 하는 질문

답변 : FDA에서 승인받은 약들은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안정성 문제는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인지는 전문의가 판단해야 한다.

 

♨ 콘서타는 성적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없다?

: 요즘은 그런 경향이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수능이 다가오면 콘서타의 처방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 데이터와 교수님의 경험으로 보면 공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다. 이런 오해는 ADHD 약물이 1940년대에 Mathmatic pill(수학을 잘하는 약)로 불린 적이 있었다.

(1940년대에 장애 아동을 돌보는 시설에서 Charles Bradley가 행동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ADHD의 원료가 되는 약물을 사용했다. 그러자 학교에 간 학생들의 수학성적이 올라갔다. 그래서 이 약물의 오남용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당시 대학생들이 이 약을 사서 먹는 오남용을 먹으면서 제작사는 이 약물에 대한 생산을 중단했다.)

각성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공부를 잘하는 것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된다. 약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콘서타 18mg으로 시작해서 현재 콘서타 36mg, 아토목세틴 60mg을 복용 중인데 현재 복용중인 용량이 저에게 적절한 용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맞는 적정 용량을 어떻게 알까요?

: 용량을 정하는 부분은 진료하시는 분하고 상담해야 한다.

(보충 설명하시는 듯) 2년 반 전부터 콘서타와 스트라테라를 병용이 가능해졌다. 약을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데 부작용의 조절이 잘 안 되기도 한다. 콘서타 하나만 쓸 때 부작용이 너무 심하면 두 약물을 병용해서 쓴다.

 

 ♨ 질문에 대한 답변들 (질문이 잘 안 들려서 못 적었네요)

- 아토목세틴에는 각성 기능도 있지만 진정 기능이 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이걸 먹고 학교에 가서 졸게 되거나 낮잠을 자면 저녁에 잠을 잘 못 자기도 한다.

- 옛날에는 ADHD와 자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없었다. 요즘은 동시에 진단을 내릴 수 있다.

- 공존장애가 보통 3개 정도 있는 ADHD 환자가 많다. 질병을 딱딱 구분하기도 매우 어려울 정도로 서로 얽혀 있다.

-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가? : 약을 먹는 그 상황이 시간적이나 경제적이나 부담이 되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오랫동안 꾸준하게 치료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 궤적연구는 의사의 기록이 아니므로 데이터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자.

-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ADHD를 가지고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부족합니다. => 힘든 건 사실이지만 ADHD가 있다고 해서 뭔가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책에 보면 ADHD가 있으면서 의대를 온 학생도 있고 궤적 연구를 보면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ADHD를 가지고도 많은 업적을 이뤘다. (많은 개별 사례 PPT를 설명해주셨습니다.)

 

◈ 반건호 교수님께서 이렇게 환자들과 진료실 밖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져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광대한 PPT자료를 준비하셨는데 진도를 끝까지 나가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ADHD연구와 진료로 이미 매우 유명하신 반건호 교수님께서 우리 ADHD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반건호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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