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삶

김강우의 신념.(모든 사람이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는 날이 오길.)

k woo 2023. 7.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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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한동안 글을 올릴 계획은 없었는데, 어떤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ADHD 지피지기 백전불태 발전소 채팅방에 아까 올라온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자랑-대학에 입학하고 첫 시험을 친 1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합격 당시 가고 싶었던 대학 밑의 대학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강할 때 지백이의 이 부분을 몇 번이고 읽어서 되새기고, 학기 중에 간혹 1학년 때는 성적관리 안 해도 된다느니 미리 다 놀아둬야 한다는 동기나 선배의 말이 들려올 때마다 머릿속으로 외워서도 상기시키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전공 지식이 복잡해서 하기 싫을 때마다 지백이에 쓰여 있는 대로 정말 거기선 1등을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기 일, 제 현실이 되는 것을 상상하면서 매일매일 공부를 지속해나갔습니다. 그래도 이번 학기부터 바로 1등을 하는 건 너무 조급한 욕심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어쨌든 살면서 공부로 좋은 성과를 얻어본 것은 처음이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뻐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동시에 다음 학기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뿌듯한 감정은 잘 간직해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이번 학기 공부와 시험에 관한 피드백을 개인 기록으로 정리해서 지나치게 우쭐하지 않고 초지일관의 모습으로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2023년의 상반기도 끝나가네요 모두들 좋은 6월의 마지막 날이 되시길 바라요)

 

저는 지백이 1권을 썼을 때도 그렇고, 2권을 쓰는 지금도 변하지 않는 어떤 신념이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과 하는 말이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바뀐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구성하는 챕터의 주제 하나하나, 챕터를 구성하는 한문장 허투루 쓰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합니다. 그리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쓴 글을 보며, 이전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드러내지 않을지라도, 누군가는 그 목표를 쟁취하리라.”

이 후기처럼 말입니다.

지백이를 읽은 분 중에, 위처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난날을 후회하지 마세요. 자책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나 역시 그누군가가 될 것이다.” 하고 결심하면 됩니다.

(지백이 曰: “지나간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애석하게도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느끼기에내가 노력한 것에 비하면 보상이 미미하다. 나는 실패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습니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 목표가 현재 위치와 엄청나게 동떨어져 있어서 남들이 비웃어도 괜찮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하늘을 우러러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그 성취감은 머지않아 성공을 가져옵니다. 사실 그것을 경험했다는 것 자체 이미 성공한 인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날을 돌이켜봐도, 그리고 주변에서 봐온 것들을 보면 예외가 없습니다.

 

추가1: 지금 제가 하나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고 해서, 그 외 다른 성공이 보잘것없는 게 아닙니다. 발전소 방을 만든 뒤, 3백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들어와 계십니다. 작은 성공의 기쁨과 실패의 반성 등을 공유하면서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장소이지요. 작고 다양한 경험들은 절대 사소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결국 우리의 삶을 구성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매우 귀중하고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게 저는 늘 언제나 상태가 최상인 슈퍼ADHD인이 아닙니다. 힘들 때마다 여러 이야기를 보면서 때론 한껏 고양되기도 하지요. 오늘처럼 말입니다.

 

추가2: 블로그나 책에 올라가는 모든 캡처는 당사자의 허락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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