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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생활 개선팁☆☆☆ 123

Q 업무 속도가 느려서 걱정돼요. (+ ADHD인의 인지적 오류 유형)

Q: 지금 취준생인데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알바하면서 업무속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그래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같은 평가를 받을까봐 벌써 걱정이 많네요. 회사에서 이런 지적을 받는 분이 계신가요? 이럴 땐 어떻게 개선하나요? 혹시 업무속도 느린걸로 뒷말 나와서 팀원들이랑 못 어울릴 수도 있나요? 업무가 느린 게 나아지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텐데… 그땐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Kwoo: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린 업무속도로 인해 많이 힘드셨군요. 괴로운 기억에 취업 후에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염려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익숙하게 잘 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어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니, 너무 자책하진 않으셨으..

ADHD인의 변화(1): 뇌 내 도로 환경 재구축

ADHD인의 변화(1): 뇌 내 도로 환경 재구축 지백이 대화방의 ADHD인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바라는 모습은 제각기 다양하겠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일 해야 하는 여러 일들(복습, 운동, 독서, 설거지, 방 청소 등)을 매일 해나가야 합니다. 그 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하루 정도 안 해도 큰일이 날 거 같지 않은 데다가, ADHD인 특성상 유튜브, SNS, 게임, 술 등 많은 유혹거리에 주의를 잃기 쉽다 보니, 하루 이틀 계속 미룹니다. 그러다가 더 미룰 수가 없는 순간에 도달했을 때, 마지못해 몰아서 대충 해치웁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시 실망합니다.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른 모습이 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내원하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

ADHD Tax

ADHD Tax ADHD인이 자신의 ADHD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일상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비용이라고 하면, 납부일을 지키지 않아서 내야 하는 벌금이나 늦은 밤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배달음식, 쇼핑 등에 쓰는 돈들이 먼저 떠오르지요. ADHD로 인한 금전적 손해는 물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우리 삶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들이 많습니다. 대인관계의 실패, 에너지 관리 실패, 시간 관리 실패, 건강 관리 실패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것들도 모두 ADHD Tax에 포함됩니다. 경제적 손실: 반복된 충동구매로 인한 쇼핑중독, 납부일을 잊어서 내야 하는 과태료, 잦은 이직과 취직의 어려움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 생산성 감소: 일을 하다가 자꾸 딴짓으로 빠짐, 중간에 딴생각을..

트러블 만드는 게 반복되는 ADHD인이라면.

많은 성인ADHD인들은 자신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거나 상대방의 언행이 불편할 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밉보여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는 경험을 합니다. 지나고 나서당시를 회상하면, ‘괜히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나의 솔직한 성격 때문에 피해를 봤어’하고 생각합니다. 지백이 1권에서도 언급했지만, ADHD인은 ‘마음의 불편함을 참는 힘’이 약합니다. 그 불편한 순간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반복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불편함이 영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그걸 빠르게 해야만 할 것 같은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러면 ‘돌직구’를 날리는 것이 현재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솔직한 성격이 아..

지백이 미루기 극복 10계명 (2024)

원래 문장보다 간결하게 하여 MP3 파일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지백이 미루기 극복 10계명 (2024) 미루고 있는 나 자신을 인지할 땐 주저없이 듣고 바로 시작하자1번. 지금 할 일을 미루고 있는가? 괜찮다. 그럴 수 있다. ADHD지만 잘 하고 있다. 근데 한번 생각해보자. 일어난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의 시간 중에 가장 빠를 때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 정말이다. 내가 장담한다.2번. 완벽한 환경은 없다. 완벽한 준비는 허상이다. 불편하고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익숙해지자. 하고 싶은 마음은 시작하면 생긴다.3번.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수월한 때다. 가장 적은 의지력으로 해치울 수 있다.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시작하기가 어..

Q조혈모 세포 기증을 하고 싶은데 반대가 심합니다.

지백이 2권 대인관계편 집필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책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니 너그러이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 Q 조혈모세포 기증해보신분 있나요? 등록한지 15년? 만에 연락이와서 하려고 하는데 가족들의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조금이나마 남을 돕고 싶은데… 부모님부터 와이프까지 난리네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것까지 내가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 건가 답답해요. 관련 자료를 쭉 봤는데, 운동 꾸준히했고 술 담배 안하고 건강한데 조금 몸이 피곤해진다고 해서 못할 이유는 없다 생각하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정말 간절할텐데… Kwoo 왜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고 싶은 건가요? Q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남을 도우면서 보람을 맛보고 싶네요.. 어쩌면 아무나 할수 없는 도움이..

누군가의 고민 앞 경계해야 할 ADHD인의 모습

*누군가의 고민 앞 경계해야 할 내 모습 “나는 돌려서 말하는 걸 못하는 성격이야.” “나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야.” “나는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야.”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가는 사람이야.” 지백이 대화방의 대부분 ADHD인들은 이런 태도가 대인관계를 망친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지만, 아직도 위와 같이 말하며 이런 성격을 자신의 개성이라 여기는 ADHD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말하고 싶은 충동에 휘둘리는 것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입으로 내뱉어야 마음의 불편함이 해소되는 것으로 ADHD의 성향과 관련됩니다. 이런 모습은 주변을 불편하게 하고 자신을 주위로부터 고립시킬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친구, 애인, 배우자 그리고 부모와 ..

ADHD인이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듣는 상황

(2권 대인관계편 출간)ADHD인이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듣는 상황지백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속상하다는 고민을 자주 듣곤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지적 받았는지, ADHD인의 제각기 상황을 살펴보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일사에서 알게 모르게 자주 하는 실수를 이렇게 문장으로 표현하고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1. 현재 상황에 주의를 집중하는 힘이 부족해서 주의가 빈번하게 이탈하다 보니, 전체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다. 2. 집중하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딴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새 주제가 바뀌어 있다. 그래서 놓치는 게 많다. 3. 상대방의 말을 듣다가 관련 있는 무언가 머릿속에 '팟' 하고 떠..

지백이1권 10쇄 북리뷰 이벤트 모임 후기(+참가자 후기들)

지백이1권 10쇄 북리뷰 이벤트 모임 후기 4시간 예정된 모임을 앞두고 ‘혹시 시간이 남으면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서로 초면임에도 다들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풀어놓으며 함께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깊어지면서, 같은 ADHD인으로서 비슷한 듯하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ADHD인의 상대성을 높이고,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 됩니다. 각자 보내주신 후기들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ADHD를 진단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모든 ADHD인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진단받은 시점 이후로 연속된 여러 선택을..

ADHD약물치료에서 중요한 마인드셋

아토모세틴(스트라테라)는 메틸페니데잍(콘서타, 페니드, 메디키넷 등)보다 효과가 덜하다고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사선생님을 만난적도 있었지만 아토목세틴은 그렇게 저평가 받을 약이 아니네요. 메틸과 아토목 둘 다 좋은 약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황마다 다른 건 당연하지요. 그리고 그 두 약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해도 모두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그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아니면 추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한 부작용인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 수 개월에 걸쳐서 약효평가(지백이 1권 약효평가 설정 및 체크 파트 복습 권장)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내가 시작은 어떤 약으로 했든, 수 개월에 걸쳐서 어떤 약으로 정착을 했든 간에 "나는 평생 이 약을 이 농도로 가는거야."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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