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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민에서 성인ADHD인이 알아야 할 점.

https://brunch.co.kr/@drgogo/74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Q: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복용하던 메디키넷20mg를 끊었습니다. 약 거부가 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처리 속도와 주의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을 찾아brunch.co.kr ※ 이 고민에서 성인ADHD인이 알아야 할 점.저 역시 그랬지만, 성인에 ADHD를 진단받은 ADHD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치료받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가 늘 있습니다. ‘좀 더 일찍 치료를 시작했다면 지금은 훨씬 더 나을 텐데…’하는 후회를 반복하며, 이미 어려운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 약물치료를 시작했더라도, 그때부터 열심히 살면서 지금의 삶이 더 나아졌으리라..

함께하는 삶 2024.06.24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Q: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복용하던 메디키넷20mg를 끊었습니다. 약 거부가 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처리 속도와 주의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ADHD를 진단받았고 약물치료를 시작한 거였는데요. 약을 막상 끊고 나니까 다시 시작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단약하면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못 견디고 다시 약물치료를 하겠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요. 부작용이 없어지니 아이는 지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하네요. 한시간 걸리는 숙제를 밤 늦게까지 붙잡고 있는데도 아이는 괜찮데요. 안타까워서 다시 약물치료를 했으면 좋겠는데 강제로 병원에 데려 갈수는 없으니 답답합니다. 사춘기가 돼서 부모를 ‘정신병약 ..

함께하는 삶 2024.06.22

ADHD인의 낮은 정신 연령과 30%의 노력

아이와 함께 키즈 카페에 갔던 날,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기억 저편에 희미하게 기억되는 얼굴의 남성이 다가와 저에게 아는 척을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한 살 어린 친구였습니다. 지백이 1권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저는 어린 시절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마을에 있는 전체 초등학생이라고 해봐야 10명 남짓이었다 보니, 시간만 생기면 동네 놀이터로 모여서 함께 뛰어 놀았습니다. 그 친구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아이를 데리고 키즈 카페에서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지금까지도 한 달에 한번씩은 아이들과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ADHD에 대한 책을 쓰다 보니, 저는 어린 시절, 또래 친구들에..

Q ADHD채팅방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Q: ADHD관련된 오픈채팅방을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책을 쓰기 위해서 방을 운영하는 걸까요? kwoo: 지백이 커뮤니티가 탄생한 지 벌써 만 4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며 대화방 1000명, 공지방 500명, 자기계발방 300명 그리고 운영진방 10명까지. ADHD관련 단일 주제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방을 개설한 이유가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뚜렷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그냥'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5년전의 저는 지금의 저보다 젊고 열정적이었고, 저와 같은 고민으로 방황하는 ADHD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글 쓰는 재주도 없었고, 글을 쓰면서 곤욕스러웠던 기억 밖에 없었기 ..

커뮤니티 공지 2024.06.06

Q 의사 선생님 말이 애매해요. (ADHD약물치료에서 의사와 환자의 역할)

Q 의사선생님이 말이 애매해요 Q 자녀가 9살인 남자아이인데 정리를 어려워하고 숙제나 준비물을 깜빡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어린 시절 그랬기에 크게 신경 안 썼는데, 학교에서 집중을 잘 못한다는 선생님 의견에 혹시 ADHD는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와 상담을 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ADHD일수도 있다면서 약물치료를 권해서 치료를 시작한지 반년 됐어요. 그런데 아이가 ADHD약을 먹으면 식욕이 없어서 밥을 잘 안 먹으려 해요. 원래 입이 짧아서 또래보다 마르고 작은데 약까지 먹으니 더 축 처진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그래서 약을 안 먹여봤더니, 보기에는 활발하게 보이고 자신감이 올라간 거 같아요. 이런 걸 보면, 약을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의사선생님한테 이에 ..

함께하는 삶 2024.06.06

(호연지기 2/2) 호연지기와 부동심을 어떻게 키울까?

2. 호연지기와 부동심을 어떻게 키울까? ADHD는 주의력 조절 기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 감정 조절 실패 등 여러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호연지기와 부동심은 쉽게 동요하지 않는 대범한 태도와 흔들리지 않는 마음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ADHD인은 주의력을 의도대로 조절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쉽게 주의력이 분산되며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이때 호연지기와 부동심을 통한 흔들림 없는 마음상태는,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 집중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 많은 ADHD인들이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일일 계획표를 세우지만, 충동성으로 인해 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해 좌절을 경험합니다. 이때 호연지기와 부동심을 통해 자신의 비전에 신념을 가지면 인내하는 ..

카페 소개 & ADHD지피지기백전불태 대화방 인원 변경 공지

ADHD지피지기백전불태 대화방 인원 변경 공지 19년 ADHD공부법공유방으로 대화방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ADHD 지피지기백전불태 대화방, 공지방, 발전소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대화방을 거쳐 가며 성인ADHD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하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등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저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이 성숙하게 되는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기존에 대화방에 있던 분들 입장에선 새로 ADHD를 진단받고 오신 분의 고민이 사실상 많이 익숙한 고민이며 대화의 주제도 매번 반복됩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불평불만 하지 않고 자신 역시 이전에 같은 고민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

커뮤니티 공지 2024.04.30

Q 업무 속도가 느려서 걱정돼요. (+ ADHD인의 인지적 오류 유형)

Q: 지금 취준생인데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알바하면서 업무속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그래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같은 평가를 받을까봐 벌써 걱정이 많네요. 회사에서 이런 지적을 받는 분이 계신가요? 이럴 땐 어떻게 개선하나요? 혹시 업무속도 느린걸로 뒷말 나와서 팀원들이랑 못 어울릴 수도 있나요? 업무가 느린 게 나아지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텐데… 그땐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Kwoo: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린 업무속도로 인해 많이 힘드셨군요. 괴로운 기억에 취업 후에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염려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익숙하게 잘 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어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니, 너무 자책하진 않으셨으..

예전에 ADHD를 진단받은 아이에게 ADHD약물치료를 한 것이 후회되는 부모님들께.

아이 때문에 힘들고 후회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ADHD치료는 부모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현재도 아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 실지 같은 부모입장에서 깊이 공감합니다. ADHD 약물 치료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효과가 입증되었고 안전성 또한 확보되었습니다. 수많은 정신과 약물 중에서도 오랜 기간 연구된 편이며 다른 치료법에 비해 비교적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ADHD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하면 뇌 발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전두엽과 변연계 발달에 영향을 미쳐, 집중력, 감정 조절, 사회성 등 다양한 기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약물치료..

커뮤니티 공지 2024.04.04

ADHD인의 변화(1): 뇌 내 도로 환경 재구축

ADHD인의 변화(1): 뇌 내 도로 환경 재구축 지백이 대화방의 ADHD인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바라는 모습은 제각기 다양하겠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일 해야 하는 여러 일들(복습, 운동, 독서, 설거지, 방 청소 등)을 매일 해나가야 합니다. 그 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하루 정도 안 해도 큰일이 날 거 같지 않은 데다가, ADHD인 특성상 유튜브, SNS, 게임, 술 등 많은 유혹거리에 주의를 잃기 쉽다 보니, 하루 이틀 계속 미룹니다. 그러다가 더 미룰 수가 없는 순간에 도달했을 때, 마지못해 몰아서 대충 해치웁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시 실망합니다.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른 모습이 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내원하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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