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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일 후, 11월 지백이 2권 관계편 출간 예정.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셨던 ADHD지피지기백전불태 제2권 관계편의 소식입니다. ADHD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ADHD인들의 필요를 공감해주신 출판사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ADHD인들에게, 그리고 주변의 ADHD인들을 이해하고 싶었던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변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면, 이 소식을 전해주세요. 함께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백이 1권을 구매 후 바로 읽지 않고 미루다 후회하는 독자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봤습니다.첫째, 1권은 제 첫 책이라는 부담감에 문장에 너무 ..

커뮤니티 공지 2024.07.31

제목에 숨겨진 메시지

지백이 1권의 제목 '당신이 ADHD라고 해서, ADHD가 당신은 아니다.'는 좀 길었지만, 그만큼 담고 있는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백이 2권은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일지 짐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담긴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ADHD 지피지기 백전불태 2권의 제목을 '미워하지 않으려면, 미움받지 않으려면'으로 정한 이유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ADHD인들이 부담 없이 책을 펼치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1권에서는 ADHD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공부 방법을 다루었다면, 2권은 ADHD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그에 대한 조언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이고 행복한 관계'같은 거창한 목표는 오히려 ADH..

커뮤니티 공지 2024.07.22

지백이 2권. 프롤로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행복한 가정은 여러 조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가능하지만, 그중 단 하나의 조건만 어긋나도 불행한 가정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행복한 삶도 마찬가지로, 행복을 위한 여러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2007년,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는 '행복'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행복학' 전공이 개설되었습니다. 이는 행복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행복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그 결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여러 공통적인 요소를 가졌는..

함께하는 삶 2024.07.20

자기암시(2) ADHD극복 비밀무기: 긍정 문장 암시

자기암시(2) ADHD극복 비밀무기: 긍정 문장 암시 지백이 대화방을 포함해서 여러 ADHD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스스로를 자책하는 글이 쉽게 눈에 띕니다. 하지만 ADHD로 인한 어려움은 의지나 노력 부족이 아닌, 뇌 작용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오랜 시간 부정적인 피드백에 노출되어 온 ADHD인들은 이미 형성된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쉽게 바꾸지 못합니다. 특히 사춘기 이후의 ADHD인들은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나는 왜 그때 참지 못했던 걸까?”, "나는 왜 또 실수 했을까?"와 같은 자책과 비난에 시달리며 낮은 자존감과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공존 ..

자기암시(1) 자신만의 대화 5계명 만들기

자신만의 대화 5계명 만들기 어느 날, 지백이 대화방에 어느 ADHD인이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친구가 아닌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말 실수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뿌듯함을 느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ADHD인은 모임 전에 ‘말 실수 안 하기 5계명’을 적어두고, 꾸준히 되새겼다고 합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열등감이나 자기 부정적인 이야기 금지2. 과하게 어색하거나 긴장한 티를 내며 수동적으로 관심 요구 금지3. 노골적으로 급을 매기는 이야기(학력, 벌이 등) 금지4. 귀여운 척 금지 (어리숙한 모습보다 나이에 맞는 행동하기)5. 욕이나 유행어 금지 이 ADHD인은 ‘웃음소리 경박하게 내지 않기’를 추가하여 총 6계명으로 만들었는데, 이 조언들은 ADHD인의 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자신감을 ..

대물림 되는 양육방식의 악순환 끊기

대물림 되는 양육방식의 악순환 끊기 오늘 만4세인 첫째 아이의 유치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요즘 유치원 영어 수업이 하기 싫다며 떼를 강하게 부려서, 수업이 없는 빈 교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집에 온 아이에게 왜 그러는지 물어보자 선생님이 재미없고 무섭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떤 지 묻자, 재밌게 한다고 답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전에, 영어 유치원으로 옮기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이런 모습이 ADHD성향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은 아이가 영어 수업에 참여하도록 아내를 설득했습니다. 아내는 저의 의도를 이해했기에 함께 아이와 대..

함께하는 삶 2024.07.09

※ 이 고민에서 성인ADHD인이 알아야 할 점.

https://brunch.co.kr/@drgogo/74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Q: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복용하던 메디키넷20mg를 끊었습니다. 약 거부가 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처리 속도와 주의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을 찾아brunch.co.kr ※ 이 고민에서 성인ADHD인이 알아야 할 점.저 역시 그랬지만, 성인에 ADHD를 진단받은 ADHD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치료받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가 늘 있습니다. ‘좀 더 일찍 치료를 시작했다면 지금은 훨씬 더 나을 텐데…’하는 후회를 반복하며, 이미 어려운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 약물치료를 시작했더라도, 그때부터 열심히 살면서 지금의 삶이 더 나아졌으리라..

함께하는 삶 2024.06.24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Q 아이의 약물치료 중단,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Q: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복용하던 메디키넷20mg를 끊었습니다. 약 거부가 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처리 속도와 주의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ADHD를 진단받았고 약물치료를 시작한 거였는데요. 약을 막상 끊고 나니까 다시 시작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단약하면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못 견디고 다시 약물치료를 하겠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요. 부작용이 없어지니 아이는 지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하네요. 한시간 걸리는 숙제를 밤 늦게까지 붙잡고 있는데도 아이는 괜찮데요. 안타까워서 다시 약물치료를 했으면 좋겠는데 강제로 병원에 데려 갈수는 없으니 답답합니다. 사춘기가 돼서 부모를 ‘정신병약 ..

함께하는 삶 2024.06.22

ADHD인의 낮은 정신 연령과 30%의 노력

아이와 함께 키즈 카페에 갔던 날,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기억 저편에 희미하게 기억되는 얼굴의 남성이 다가와 저에게 아는 척을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한 살 어린 친구였습니다. 지백이 1권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저는 어린 시절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마을에 있는 전체 초등학생이라고 해봐야 10명 남짓이었다 보니, 시간만 생기면 동네 놀이터로 모여서 함께 뛰어 놀았습니다. 그 친구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아이를 데리고 키즈 카페에서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지금까지도 한 달에 한번씩은 아이들과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ADHD에 대한 책을 쓰다 보니, 저는 어린 시절, 또래 친구들에..

Q ADHD채팅방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Q: ADHD관련된 오픈채팅방을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책을 쓰기 위해서 방을 운영하는 걸까요? kwoo: 지백이 커뮤니티가 탄생한 지 벌써 만 4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며 대화방 1000명, 공지방 500명, 자기계발방 300명 그리고 운영진방 10명까지. ADHD관련 단일 주제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방을 개설한 이유가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뚜렷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그냥'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5년전의 저는 지금의 저보다 젊고 열정적이었고, 저와 같은 고민으로 방황하는 ADHD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글 쓰는 재주도 없었고, 글을 쓰면서 곤욕스러웠던 기억 밖에 없었기 ..

커뮤니티 공지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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