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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계약했습니다.(출간일 등 상황보고)

출판사와 계약했습니다. 출간 계획에 변동이 생기면 알리러 온다고 하여 이렇게 왔습니다. 오늘 결정된 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쓴다는 게 이상한 감성에 젖어 글이 길어졌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 오전, 출판사로부터 계약서 한글 파일을 받아서 확인했습니다. 인세 등 중요한 조건들은 미리 알고 있어서 딱히 긴장하진 않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국어 비문학 문제라 생각하면서 두 번 읽진 않을 생각으로 집중해서 읽었는데 머릿속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역시 ADHD) 오후 두 시에 출판사 차장님이랑 통화하며 계약서의 처음부터 살펴봤습니다. 출간일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전에 받은 계약서에 명시된 건 22년 9월이었습니다. 원래 기계획이 많이 밀려 있어서 내년..

커뮤니티 공지 2022.04.09

(책 외) 마음 챙김 명상의 중요성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168575 과도한 정보에 뇌는 지친다…뇌 쉬게 하는 방법 여러분은 하루에 몇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나요? 이동할 때, 밥 먹을 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화장실을 갈 때 등 거의 온종일 스마트폰을 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news.sbs.co.kr 스마트폰 내려놓고 멍때리는 행위의 중요성을 말하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마음챙김 명상은 멍을 잘 때리는 방법입니다. 농구에서 리바운드가 중요한 이유는 리바운드를 성공해서 골을 넣으면 +2점, 실패해서 골을 먹히면 -2점으로 총 4점의 차이가 갈리게 되는 그 시작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스마트폰을 계속 하는 행위는 내 ..

부록 HWP 자료 有 ) 365 행동규칙

집필되는 책 내용의 일부입니다. 책에서 부록에 있는 출처를 보고 오신 분들은 여기서 PDF 자료를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첨부 파일은 학원에 등원 시각과 하원 시각을 적도록 만들어진 예시 파일입니다. y축에 등원, 하원을 지우고 하루 집중한 시간이나 수면 시간 같은 걸 적어서 기록해보세요. 아침에 바로 일어나기, 지각하지 않기 등 O / X로 표시할 수 있는 걸 적는 것도 좋습니다. ...(중략)... 내가 꾸준하게 노력해왔다는 것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 표는 나와 가족 그리고 룸메이트가 잘 볼 수 있는 곳에다가 붙입니다. 이 표를 볼 때마다 나의 초심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오 한 마디 적어 두면 더 좋습니다. ♨ 水滴穿石(수적천석):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우리..

부록 자료 有 2022.03.30

출판사 담당자분과 만난 이야기.

어제 아침 일찍, 아는 의사쌤 몇 분과 출판사에 드릴 초고를 몇 부 준비하여 서울로 갔습니다. 예전에 얼핏 듣기로 코로나 시대에 출판사 입장에서 출간을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내심 내용에 자신이 있어서 일단 출판까지 가는 건 무리가 없을 거라고 조금은 생각했습니다 여기저기 문어발식 연락을 하는 건 단순한 저에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연락 중인 출판사는 하나뿐이었습니다. (좀 보수적인 출판사인데 운영철학과 가치관이 마음에 들었지요.) 다른 출판사를 알아보고 또 그들끼리 비교해야 하면 그냥 나중에 의사가 되고 나서 출간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전 일정을 다 마치고 마지막 일정인 출판사 미팅 장소로 갔습니다. 2시간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었고 중간마다 담당자께서 초..

커뮤니티 공지 2022.03.30

등산 -오세영-

☞ 성인ADHD로 살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13년을 약물치료를 하면서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생각처럼 일이 잘 안된다고 약효가 없다거나 내성이 생겼다는 말을 경솔하게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극복이나 완치 등을 입에 담으려 하지 않습니다. 일희일비하는 느낌과 감정을 믿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좌절하는 것과 자만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천천히 읽어보면서 생각해봅시다. 오세영, 등산 자일을 타고 오른다. 흔들리는 생애(生涯)의 중량(重量) 확고(確固)한 가장 철저한 믿음도 한때..

Q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어렵습니다.

Q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어렵습니다. Q : 저 친구가 너무 놀자고 해서 고민인데… 거절을 못 하겠어요… 저는 학점이랑 취업준비를 많이 해야 할 거 같은데… 근데 친구랑 노는 시간이 너무 많은 거 같은데… 친구랑 사이가 소원해지긴 싫고…어떤 인지계획과 어떤 마인드로 살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이것도 ad특성인가 ㅜㅜ kwoo : 부탁에 대한 거절이 어렵다는 고민은 지백이 대화방에서 아주 흔하게 등장하는 얘기입니다. 저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챙겨야 하는 건 못 챙기고 해야 할 걸 못하게 되더라도 그냥 친구들을 줏대 없이 쫓아다녔습니다. 부모님께선 제가 착하고 여려서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이 말하는 저는 “엉뚱하지만 쟤 착해”였습니다..

공부로 승부를 봐야하는 ADHD분들께

(본 글은 다듬고 보완되어 출간됨) 공부로 승부를 봐야하는 ADHD분들께 “공부를 하지 않게 만드는 모든 것들과 전쟁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2022년 3월 9일 대선 투표 날 오후 1시입니다. 5년에 한 번 있는 민주주의 최대 축제라고 볼 수 있지요. TV를 틀어도, 인터넷 뉴스를 봐도, 커뮤니티에 접속해도 모두가 대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서 당선되길 바라는 후보도 있을 겁니다. 그런 후보의 공약을 홍보하고 경쟁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는 글들은 당신의 시선을 뺏으려고 누군가가 굉장히 애를 많이 써서 만들어낸 겁니다.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런 걸 만들었는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들의 의도대로 거기에 휩쓸리면서 나의 귀중한 시간..

블로그 글들을 많이 솎아 냈습니다.

대화방을 3년 운영하면서 우리들의 많은 고민을 봤습니다.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것들에 대한 생각과 팩트를 블로그에 종종 남겼습니다. 근데 제가 여기에 시간을 많이 쓰지 못하다보니 글의 수준이 많이 처참하다는 것을 근래에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지블로그 보세요" 라고 수없이 말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팩트가 틀렸거나 생각이 변했거나 가치관이 잘못된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대화 형식을 몸통으로 해서 바꿨다보니 가독성도 떨어지고 비문도 많네요. 더욱이 최근 두 달 사이에 집필에 열중하다보니 글을 쓰는 실력이 조금 올라갔는지 이전에 올렸던 블로그 글들의 상태가 매우 불량해 보입니다. 사라진 블로그 글들의 모든 내용은 집필 중인 "ADHD 지피지기백전불태" 책에 모두 녹여 냈..

커뮤니티 공지 2022.03.05

사죄의 말) ADHD외 다른 정신건강의학적 어려움이 있을 때

출판 전에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많은 ADHD분들에게 자극과 도움을 받습니다. 저 역시 더 성장해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ADHD외 다른 정신건강의학적 어려움이 있을 때 “제가 저번 주 모임에 참여해서 강우님 강연을 들었습니다 ADHD외에 다른 병들이 좀 있는데 다른 병 같은 경우는 강우님의 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걸까요? 조울증, 자폐스펙트럼, 기분부전장애가 같이 있습니다. 뭔가 노력을 하곤 있지만 수렁에 빠진 것 같고 정말 더디고 기복이 있고 힘들어서요.” 제가 사실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아차’했습니다. 누구보다 변화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당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또는 다른 정신건강의학적 어려움으..

커뮤니티 공지 2022.03.02

☆☆☆할 일을 미루는 게 느껴질 때.

할 일을 미루는 게 느껴질 때. (본 글은 다듬고 보완되어 출간됨) 가벼운 마음으로 순.서.대.로. 읽고 따라해보자^^* 쉽다 쉬워~ by kwoo 1. 지금 할 일을 미루고 있는가? 괜찮다. 그럴 수 있다. ADHD임에도 잘 하고 있다. 근데 한번 생각해보자. 일어난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의 시간 중에 가장 빠를 때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 정말이다. 내가 장담한다. 2. 완벽한 환경은 없다. 완벽한 준비는 허상이다. 불편하고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익숙해지자. 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 생긴다고? 3.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수월한 때다. 가장 적은 의지력으로 해치울 수 있다.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시작하기가 어려워진다. 알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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